Q. 언제부터 댄싱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프로 안무가가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?

제가 원래 지금모습과는 다르게 굉장히 내향적 이었는데요 그 반대의 성격인 친구를 동경했는데, 그 친구가 다니던 댄스학원에 따라갔다가 배우게 됐어요. 그때가 10살이었는데 댄스스포츠로 5년 배우다 이후에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생겨서 여러 분야를 두루 배우다가 자연스럽게 안무가가 된 것 같아요. 춤을 추면서 성격도 굉장히 많이 바뀌었고, 다른 공부나 취미와는 별개로 저와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처럼 춤과 함께 지낸 것 같아요. 저는 예전부터 롤 모델을 정해서 그 길을 따라 가려고 하기보다, 바로 내 옆의 주위사람들을 포함해, 제가 느끼는 멋있는 사람들을 통해 그 분들이 내뱉는 말이나 생각들 또는 댄싱, 라이프를 보고 배우면서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아요.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계속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 같아요.

Q. 댄싱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,SIMEEZ의 가장 주력으로 하는 댄싱 장르는 어떤 것 이고 몇 가지의 댄싱 스타일을 조금 설명 해 주시고 SIMEEZ가 추구하는 댄싱 스타일과 가장 자신 있는 댄싱 스킬은 어떠한 것 인지요?

저의 댄싱 장르라고 하기 보다는 스타일이라는 단어가 모든 걸 설명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.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은, 음악의 흐름이나 무드를 확실히 정하고 보여주는 것 이예요. 예를 들어 영화를 보면 그 안에 액션, 멜로가 다 있지만 결국엔 정해진 장르가 있고, 관객들이 보고 난 후에 공통된 느낌이나 메시지 들이 다 있잖아요? 저도 춤을 추기 전에 남들이 봤을 때 어떻게 느꼈으면 하는지 큰 틀을 먼저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 같아요. 영화에서는 장르지만 춤으로는 장르로 나눈다기 보다는 그 개개인마다 표현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을 드리고 싶네요.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 중에서는 호흡과 라인 적인 춤, 댄스 홀, 리듬을 재미있게 쓰는 춤, 무드에 맞게 독특한 길을 만들고 보여주고 싶을 때는 맨발로 자주 추는 편이에요 , 또 제가 오래 배웠던 댄스스포츠의 베이스가 많이 묻어난 힐 댄스가 있고요, 춤 스타일이라는 게 각자가 습득한 베이스들로 얼마나 자유롭게 표현, 연구 하느냐에 따라 나오는 것이라, 가장 숙련된 힐 댄스가 , 가장 자신 있는 스킬 이 아닐까 합니다.

Q. 요즘 K-POP이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며 K-DANCE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아이돌 스타나 댄서를 직업으로 프로가 되려고 하는 어린 친구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데 그들에게 간단한 조언을 해주세요

아무래도 이 직업은 연령대가 대부분 어린데요, 어린 나이에 꿈을 쫓아 가는것에 있어, 너무 대단하고 응원해주고 싶어요. 넓은 시야로 보려고 하되, 본인을 잃지 말았으면 합니다. 그리고 여러가지 사고 방식으로 다가가는 건 좋지만, 너무 걱정하고 무언가를 할 때, 소심하게 하는 사람을 저는 싫어 했어요. 어떤걸 도전하고 배운다는 것에는 실패가 없듯, 다방면으로 많이 시도 했으면 합니다.